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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강풍과 폭설로 멈춘 하늘과 한라산 발걸음

by sunest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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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강풍과 폭설로 멈춘 하늘과 발걸음

명절 연휴를 맞아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들이 강풍과 폭설로 인해 발이 묶였습니다. 하늘길이 막히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1월 27일 기준으로 제주공항과 한라산을 포함한 제주 전역의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제주공항, 강풍과 폭설로 항공편 차질

27일 오전 9시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출발편 3편과 도착편 5편이 결항됐으며, 연결편 문제로 13편이 지연 운항 중입니다.

항공편 운항 차질의 원인:

  • 새벽부터 제주 전역에 강풍경보와 급변풍(윈드시어) 경보 발효.
  • 전국적인 폭설로 인한 연결편 문제.
  • 제주공항 자체 결항은 없으나 안전 우려로 인해 일부 항공편 운항 제한.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은 항공사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라산과 주요 도로, 전면 통제

한라산과 제주도 주요 도로 역시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통제된 상태입니다.

주요 통제 구역:

  • 한라산 등반로 전면 폐쇄: 성판악, 어리목, 영실 등 5개 코스와 탐방로 모두 폐쇄.
  • 주요 도로 통제:
    • 1100도로, 516도로 전면 통제.
    • 눈꽃버스 운행 중단.

적설량(최근 24시간):

  • 어리목: 23.1㎝
  • 삼각봉: 20.3㎝
  • 사제비: 19.9㎝
  • 성판악: 9.2㎝
  • 새별오름: 1.3㎝

눈꽃 명소로 알려진 새별오름도 적설을 기록했으나 접근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 당부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리며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 지역은 기온이 낮아 눈이 쉽게 녹지 않아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됩니다.

기상청 발표:

  • 강풍과 폭설은 28일 오후부터 점차 약화될 전망.
  • 도로 결빙 주의 및 보행자 안전 당부.

여행객을 위한 팁: 안전이 최우선

현재 제주를 방문 중이거나 방문 예정인 분들은 다음 사항을 참고하세요:

  1. 항공편 확인: 항공사 홈페이지나 공항 공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2. 대중교통 이용: 도로 통제로 인해 렌터카 운전이 위험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 상황을 확인하세요.
  3. 따뜻한 옷과 방한 장비 준비: 폭설과 강풍으로 체감 온도가 매우 낮아 방한 장비는 필수입니다.
  4. 무리한 일정 조정: 현재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광보다는 안전한 숙소에 머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연 앞에서는 안전이 최우선

이번 제주도의 폭설과 강풍은 여행객과 주민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은 28일 오후부터 완화될 예정이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